합정역 근처 채식버거 빵집 : 야미요밀
- 마부작침의 일상
- 2018. 1. 16.
합정역 근처 채식버거 빵집 : 야미요밀
매일 그렇게 합정역이 닳도록 다녔건만 이 곳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는 것에 감사하지 않습니다. 황공합니다. 자자 미리 알았다면 지겨울 수도 있었겠죠. 그러나 그 맛을 본 저에겐 "머리 속에서 폭죽이 터지는" 느낌이 난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그러나 MSG를 치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저는 채식을 하고 있어 약 2년 간 햄버거를 먹지 않았어요. 사실 먹을 생각도 안했습니다. 우리가 먹는 햄버거엔 햄버거가 들어지 않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여기엔 햄버거가 들어 있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야미요밀은 2번출구쪽 안쪽에 골목으로 들어가면 마포만두 1개를 지나 2번째가 보일 때 우측으로 꺽어버리면 발목이 삐끗할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몸을 우측으로 돌립니다. 그러면 이게 무슨냄새지!? 하고 킁킁거리면 주변에 포장마차식 술집이 있는데요. 거기에 한 눈 팔지 말고, 깔끔한 야미요일(?)..밀 가게를 보세요! 들어가세요!
정말 고생한 저를 위해 버거를 모두 먹어버리겠다는 심산으로 시켜야 합니다.(?) 장난입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속에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해버렸네요. 저는 현재 야미버거와 할라피뇨버거를 먹어봤습니다. 어느 정도로 맛있었냐면, 먹다가 입술을 두번 깨물어서 피가 흐르는지도 모른채 먹었답니다. 그 피가 버거에서 나온 줄 알고 클레임을 걸려고 했지만, 우측 부정교합 24번 치아의 잘못임을 깨닫고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야미버거는 5개 정도 먹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할라피뇨버거는 진짜 패티 드셔봐요. 그럼 맥뭐뭐..롯뭐뭐 버거는 잊게 될겁니다.
체험하고 싶나요? 그렇다면 당장 가보세요. 가격도 착해요. 그래서 가격표에 쓰담쓰담해주고 싶었는데, 너무 높이 있었어요. 쳇. 그 점이 단점이였어요. 가격표를 쓰담을 수 없었다는 점. 다만 빵샘플(?)들이 있어서 그걸 먹었는데 거기서 어머나 어마나 초코빵. 덴져서스! 엑설런트! 위험할 정도로 맛있어요. 그럼 저는 다음주에도 갈꺼예요. 미세먼지가 사라진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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