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피증 테스트 항목 그리고 개인적 답변.
- 인간/심리와피
- 2018. 5. 18.
대인기피증 테스트 항목 그리고 개인적 답변.
반갑습니다.
이번 주제는 좀 무겁습니다. 그래서 드리고 싶은 말씀. 어떠한 항목, 어떠한 기준에 의해 자신을 가두지 마세요. 어떤 테스트나 항목들이 여러분들의 삶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어도 그걸로 스스로를 판별해선 절대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여러분과 동일한 경험을 했던 사람입니다. 사람마다 그 차이는 다르겠지만, 전 스스로가 그걸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답니다. 어릴적부터 내 안에 있는 나와 많은 대화와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계기를 통해 누군가 대화하거나 낯선사람과의 만남에 두려움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대인기피증? 우울증, 불안장애. 왜 이런 것들이 생길까요? 사회와 환경에 대한 불필요한 피해의식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는데 마치 누군가 나를 처다보는 것 같고, 내 외모를 보고 나를 보고 웃는 것 같고..내가 이런 말을 하면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그래서 못하겠어...차라리 아무것도 안하는게 좋을 것 같아..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볼꺼야..." 이런 건 없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할 때 여러분 주변 혹은 그냥 지나쳤던 사람 중에 여러분이 그 사람에 자세히 생각나는 것들이 있나요? 아마도 없을 겁니다.
저는 이런 모든 것들이 껍데기 그리고 약한 마음에서 생겨났다고 생각합니다. 껍데기라고 하는 건 외적인 것을 뜻합니다. 외적인 것에 너무 집착하게 되면 자신 스스로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보단 껍데기에 집착하게 됩니다. 진짜 자신감이란 외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말이 쉽다고 말하지만, 우리가 그걸 해보지 않았기에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껍데기에 집착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럼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대인기피증 테스트 항목들을 알아봅시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대인기피증 테스트 항목들을 몇가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이것에 대한 출처가 어디인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몇개의 항목 중에서 몇 개 이상이면 대인기피증이라고 합니다. 제가 볼 땐 이것들은 '대인기피증'이라는 단어에 명분이 없기에 그 명분을 만드는 하나의 '세뇌문구'라고 봅니다. 저도 이 중에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 대인기피증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여기에 나와 있는 항목들이 대인기피증이 아닌 것도 있다고 봅니다. 정상적일수도 있는 생각을 대인기피증 항목에 넣어 놓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여기서 하나 살펴봅시다. '이성에게 말하는 것이 두렵다.' 이건 저도 그랬습니다. 아직도 그러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건 대인기피증이 아닙니다. 그냥 경험하지 못한 것이기에 조금 어색할 뿐이죠. '아직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대인기피증'이라는 단어로 축약되어 사람들의 정신을 망가트리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저 모든 것은 경험함으로서 없앨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어떤 정신분열증 같은 게 아닙니다. 단지 자신을 찾아가기 위한 과정이며, 남들과 비교함으로서 자신이 이상하다는 걸 느낄 뿐입니다. 그걸 극복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과 말하거나 낯선 사람이 두려우세요? 그럼 익숙해지도록 시작하면 됩니다.
인사하세요. 누군가에게 친절하게 대하세요. 길을 모른다면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알려달라고 하세요. "그 사람이 날 어떻게 볼까?"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마세요. 맨처음엔 뭔가 온 몸이 이상해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계속 반복하게 되면 "내성"이라는 것이 생기게 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생각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저의 경험을 하나 이야기해 드리죠. 저도 낯선 누군가와 이야기한다는 것은 정말 신기하고 짜릿하다고 생각했지만 두려움이라는 것 때문에 말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순간 나 스스로를 사랑해야 하고, 당당해져야만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외적인 컴플렉스를 극복하는 것이 아닌 내면의 힘을 길러 어떠한 외부적인 것에서도 흔들리지 않기 위함이였습니다.
부러움은 대인기피증이라는 단어를 만들게 됩니다. 누군가 BMW를 탑니다. 국산차 앞에선 아주 당당합니다. 그러나 포르쉐,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앞에만 가면 주눅이 듭니다. 그럼 이걸 뭐라고 해야 할까요? "외제차기피증" 남들과 비교하는 것에 그리고 남들보다 가진게 없다고 생각..아니 믿어버림으로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잠시 샛길로 빠졌군요.
저는 다른 사람들과 친숙한 느낌. 즉 어떤 시그널에도 흔들리지 않은 힘을 기르기 위해 모르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늘려갔습니다. 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보고, 주위에 말을 잘하지 않았던 사람과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위에 이야기를 해서 입을 풀 수 있는 곳은 많습니다. 여러분이 가는 직장, 혹은 경비원아저씨, 이웃, 미용실, 커피숍 등 내가 자주가는 곳에서 말을 걸지 못했던 직원에게 하나씩 말하는 겁니다. 쓸데 없는 말을 하나는 뜻은 아닙니다. 낯선이와의 시그널을 경험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말은 점점 길어지게 됩니다. 모임에 참여하세요. 요즘 어떤 모임이든지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소모임을 찾아가세요. 가장 빨리 스스로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일, 그리고 그 일에 대해 지식인 많은 분야의 모임에 참여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설이나 발표할 때 떨면서 말하는지 아십니까? 그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 발표와 연설문이 마음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짜여진 각본에 의해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린 진실을 말할 때 떨립니다. 그러나 그 떨림으로 인해 더욱더 자신감이 생깁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에서 대인기피증을 없앨 수...아니 대인기피증이란 건 없어요. 그냥 단어일 뿐입니다.
단순히 경험이 적은 것 그리고 경험하지 못함으로 인해 그걸 병이라고 느끼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일까요? 테스트 항목 중에서 "감정을 억누르데 익숙하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감정을 폭발시키면 어떻게 합니까? 남에게 피해를 준다고요. 감정을 순환하기 위해선 내가 좋아하는 일로 풀어가면 됩니다. 아니 저게 어떻게 대인기피증 항목에 들어간단 말입니까? "친구나 아는사람이 별로 없다."라는 것도 이상합니다. 친구가 없으면 대인기피증에 포함될 수 있고, 많으면 아닌가요? 그런데 그 많은 친구가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히려 더 신중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만나는 친구 1~2명 정도예요. 전화번호부에 있는 사람 30명 정도? 그러나 언제든지 친구와 지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내 상황을 바꾸면 말이죠. 아셨죠? 저런 항목에 휘둘리는 나약한 내면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주변에 모든 일을 내 탓이라 생각한다." 이런건 심성이 그만큼 착하다는 겁니다. 남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보단 훨씬 더 낫죠. 그로 인해 추가적인 피해와 싸움이 일어나지 않아요.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니까요. 그건 아주 좋은 겁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라고요.
남들의 시선. 저도 신경쓰여요. 그러나 내가 당당하면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당당해지세요. 자신의 매력을 먼저 찾으세요. 없다면 시작하세요. 가장 쉬운 걸 알려드릴까요? 몸짱이 되세요. 그럼 당신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기 시작합니다. 오히려 지나쳐서 자만해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더 많은 이야기를 작성하고 싶지만 결론은 이겁니다. 미워하지 마세요. 우리 서로 사랑합시다. 그럼 대 뭐시기라는 단어 생각나지도 않습니다. 저도 콘텐츠를 검색하다가 쓰게 되었어요. 미약한 도움이나마 제가 예전에 작성했던 글들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아래 링크를 걸어봅니다.
아..인터넷에서 복사해서 붙여넣기 형태의 콘텐츠 믿지 마세요. 작성한 사람의 진실이 담겨지 있지 않으면 [X]를 누르세요. 누군가 그 글을 읽고 어떤 마음을 가질지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그분들을 미워할 필욘 없겠죠. 그분이 아직 잘 모르는 것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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