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오디언북을 받아서 햄릿을 들었다. 예전에 들었을 땐 들리지 않았던 것들이 또 들렸다. 내가 바라보는 것들이 달라지면, 또 다른 걸 보게 된다. 저는 보이는 건 모릅니다. 그런건 그냥 보일 뿐이지요. 우리가 보이는 것에 얼마나 집착하는지를 알려준다. 두려울 게 무엇이더냐, 내 영혼은 꽃같이 불멸인데. 죽음은 없다. 그저 인간이 만들었을 뿐. 영혼은 새로운 육체. 새로운 옷을 입으며 예전의 기억을 찾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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