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나물먹는곰에서 먹었던 맛있는 비빔밥 리뷰
- 마부작침의 일상
- 2018. 3. 26.
홍대 나물먹는곰에서 먹었던 맛있는 비빔밥 리뷰
비빔밥 좋아하세요? 수저 하나로 밥과 반찬을 함께 입 안으로 야무지게 먹을 수 있는 음식. 바로 비빔밥입니다. 이전에는 야채가 많이 들어간 음식점을 찾아다녔는데요. 알고보니 비빔밥 집이 짱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허탈감을 금치 못했지요. 농담입니다. 홍대하면 젊음의 거리라고 알고 계시죠!? 맞습니다. 젊음의 거리. 그러나 홍대 골목 골목엔 아주 조용하니 분위기 있는 곳들이 많이 있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나물먹는곰이라는 나물을 먹는 곰이 있는 건 아니고요. 암튼 가보았어요.
이름이 참 귀엽죠? 나물을 먹는 곰. 곰하면 뭔가 물고기만 먹을 것 같은 느낌. 연어를 잡아 먹는 곰만 생각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밤에 가서 위에 이미지에 보이는 아기자기함을 느끼지 못했네요. 저 곳은 어떻게 가는 걸까요? 길치이신 분들은 반드시 네비네이션을 킨 상태로 가셔야 합니다.
빙빙가 차웅가가 바로 '나물먹는곰'이 있는 곳입니다. 상당마당을 지나서 제 생각으론 신발가게를 지나기 전에 골목으로 들어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쭉 들어가다보면 나물먹는 곰이 보입니다. 으앙!
메뉴판을 보면 정말 많이 있죠. 우측에 곰발바닥 표시가 된 건, 곰이 진짜 먹었다는 표시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먹고 발로 "이건 정말 맛있곰!" 탕탕 친 메뉴라고 하죠. 이 사실은 비밀로 붙여 있었지만, 이 비밀은 화장실에서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나물먹는곰의 진짜 이유를 제가 찾아낸 것이죠. 저는 3번나물곰비빔밥반을 먹었어요. 근데 빨간색 곰 발바닥은 이제 보니 무슨뜻인지 모르겠군요. 나중에 한 번 다시 여쭤봐야겠어요!
고추장이 별도로 나오는데요. 직접 하신 것 같아요. 시중에 파는 고추장 맛과 다르고, 안에 자세히 보시면 알갱이 같은게 보여요.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얼른 집에 가서 6시 내고향을 시청하고 싶은 맛이 느껴졌답니다.
한정식답게 스타일도 아주 엔틱하지만 그 안에선 또 세련미가 느껴지는 것들이 많았답니다. 특히 천장의 등들과 정원에 있는 조경들이 마음에 들었어요. 여름엔 밖에서 앉아서 차를 마시며, 소화를 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름에도 한 번 가봐야겠어요!
쟈. 맛있는 비빔밥이 나왔습니다.그릇이 놋쇠 그릇에 나와요. 저는 저거 저거저거..뭐죠. 줄기..저게 제일 맛있어요. 다 맛있지만 제 입맛은 저걸 좋아한다는 뜻으로 생각해주세요. 쟈쟈 그리고 고추장을 넣고 비벼봅더니.
기름지고 맛있어보이는 비리비리비밤빕밤. 아주 잘먹고 갑니다. 다음 번엔 낮에 가서 다른 자리에 앉아서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싶네요. 냠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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