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돈관리 리뷰


사회초년생 돈관리 리뷰



어느덧 30대 초반에서 중반을 준비하고 있는 성인반(?)입니다. 20대가 그립고 많이 그립습니다. 그러나 40대가 되면 30대도 많이 그리워질 것 같은데요. 그러한 그리움을 줄이기 위해선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겠죠? 돈에 노예되지 않기 위해선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우선 사회초년생 돈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빚이 없는 것입니다.



출발점보다 훨씬 뒤에서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심적으로도 힘들 수 있는데요. 그러나 혹시 빚이 있다고 해도 그것이 여러분들이 삶을 나아가시는데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이 그걸 "장애물"이라고 생각하시면 그 순간 장애물이 될 것입니다. 빚이 있다면 내 생활에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서 빨리 상쇄시키면 빠르게 플러스로 전환되기 될 것입니다. 혹시 빚이 없다면 20대에 빚을 굳이 만드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20대를 어떻게 보냈을까요? 21살 막바지에 전역을 하자마자 바로 철근공장에 들어가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했습니다. 20대 초반이다보니 열정이 가득하겠죠. 그리고 거길 그만두고 청접장을 만드는 바른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블로그에 관련된 일을 하고 취직을 하게되었죠. 사실 제 20대는 블로그 그 자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많은 돈을 모으지 못했습니다. 아니요.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절제되지 않은 충동적인 소비들로 인해서 말이죠. 그 때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 봤다면, 어떨까요? 제 삶은 좀 더 나아졌을 수 있을까요?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런 일련의 행동들로 인해서 저는 더욱더 반성하게 되었고, 더욱 다른 삶 제가 원하는 삶의 방향을 잡아 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글을 보시는 사회초년생 분들이 어떻게 돈관리를 하면 좀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저와 같은 수순을 밟지 않기 위한 것이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1.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라.


돈 관리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하는 일에 프라이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저는 20대 초중반에 취직해서 회사에 입사해서 많은 아이디어 제안을 했지만, 사실 승인(?)된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하고자했던 과정들로 인해서 저는 더욱 성장했습니다. 제가 하지 않았던 것들을 함으로서 그것들이 저에게 익숙해졌고, 이젠 누군가는 "어렵지 않을까?"라고 망설이는 것들을 가감없이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선이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누군가 옆에서 나의 잘못을 수정해주고 올바른 방향을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성장하는 시간은 단축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른채 맨땅에 헤딩을 해서 간다면 시간은 오래 걸릴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20대를 보내면서 느낀 것은 어찌되었건 내가 하는 일에 혹은 내가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면 투자할수록 어제보다 나아지고 작년보다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이루어져야 할 중요한 행동은 "연구와 배움"입니다.



2. 통장과 카드를 나눠라.


어디서 돈이 나가는지 그리고 이번 달 지출은 혹은 부가적으로 들어온 수입은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이러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면 제대로 된 소비를 할 수 없습니다. 통장이라는 개념보다는 "계좌"라고 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 여러분이 쓰고 있는 여러 개의 계좌. 그 계좌의 사용 출처를 명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생활비 계좌

급여 입금 계좌

저축 계좌

공과금 계좌

청약 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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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계좌를 나누게 되면 돈의 출처가 명확해짐으로서 계좌에 있는 돈이 없어질 때까지 다 사용하지 않을 수 있기에 강제적인 저축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계좌를 여러개로 쪼개 놓고 거기에 목적성을 붙여 놓게 되면 왠지 돈을 계속 저축해서 쌓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저축에 재미를 붙여라.


2번의 내용을 이어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3번의 주제를 "저축에 재미를 붙여라."라고 했습니다. 모든지 그렇듯 일정 부분이 쌓이게 되면 "아깝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왜 부자들이 그렇게 "자린고비"라고 생각하게 되실 겁니다. 저축에 재미를 붙이신다면요. 통장에 100만원이 모이고, 통장에 500만원이 그리고 1,000만원이 모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신은 이전과 다른 환경이 만들어졌기에 다른 생각을 하고, 좀 더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인가?"라고 말이죠. 그러나 흔히 돈을 많이 모은 상태에서 그걸로 "투자"를 해보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투자보다 투자되어야 할 대상들을 공부하고 계속 지켜가면서 이전보다 조금씩 성과를 높여야 합니다. 부자인 사람들은 "위험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금"계좌에 돈이 많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우선 돈이 많이 쌓이기 시작하면 아주 작은 수익률이라도 사실상 어마어마한 수익입니다.


1,000만원의 2%와 200억의 2%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그들이 200억을 모으기 위해서 위험적인 투자상품에 투자했을까요?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1번"에 더 집중했을 것입니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서 스스로가 재테크 상품이 된 것이지요. 아니요. 자신이 이룬 꿈에 돈이 따라 온 것이지요.


이제 잃지 않은 투자를 하고, 잃을 것이 없는 20대엔 자신에게 투자하십시오. 그 후 30대가 되면 여러분들은 더 멋진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4. 내 돈을 남에게 부탁해서 관리하지 마라.


"누군가 내 돈을 잘 굴려주고, 높은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는 투자상품을 찾아서 투자해줬으면.."하는 바램이 있으시죠? 만약 그런 마음이 있다면 지금부터 없애셨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의 돈 관리는 여러분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 돈의 주인이 여러분이기 때문입니다. 주머니에 있는 돈, 통장에 있는 돈 그것은 누구의 것입니까? 누가 그것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 당신입니다.


그런데 그 돈을 누군가에게 맡겨서 더 많은 돈을 벌겠다면, 그것은 정말 힘든 것입니다. 과연 누군가가 내돈을 나보다 더 잘 관리해 줄 마음이 얼마나 크냐. 즉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재무설계사", "투자전문가"라는 사람들이 그것이 자신의 돈인 것처럼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일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한다면 가능합니다.


"전문가"라는 타이틀에 유혹되지 마시고, 스스로가 전문가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미 여러분들은 자신의 돈관리에 전문가가 되어 있습니다. "아! 내가 돈을 많이 쓰고 있구나.." 느낀 뒤에 지출을 줄이고 가계부를 써서 자신의 재무를 파악한다면 그 어떤 재무설계사보다 높은 수익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린 쓰지 않으면 쌓이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수익률입니다. 생각을 바꾸세요.


만약 남에게 맡긴다면 그 전문가에게 물어보십시오. "통장의 계좌를 보여주세요.", "전문가님의 현재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여주세요." 금융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있다면 적어도 남들의 돈을 관리해주는 만큼 자신도 철저하게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건강보조제"를 판매하는 사람이 "이건 반드시 먹어야 합니다.."라고 말하지만 판매하는 매일 인스턴드 식품을 즐겨먹고, 건강한 몸이 아니라면 과연 그 판매자 입장에서 나온 말이 진실일까요?


이 세상에 여러분들의 돈을 잘 굴려줄 전문가는 흔하지 않습니다. 정말 찾기 힘들죠. 그러니 찾지 마세요. 여러분 스스로가 전문가 되세요. 얼마나 쉽습니까? 계좌를 쪼개고, 거기에 저축을 계속하고 소비를 줄이면서 금융공부를 해서 금융지식을 넓히다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입니다.  평범한 주부가 부동산에 공부를 해서 집만수십 채씩 가지고 있는 걸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그분이 "금융전문가"에게 부탁했을까요? 아닙니다. 스스로가 공부했고 스스로가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간략하게 4가지 정도를 안내해드렸습니다. 이 글을 보시면 어떻게 느끼셨을진 모르겠지만, 제 진심을 담아 이 글을 읽는 초년생분들께 힘이 되고 싶네요.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아...그 때.."라는 후회를 여러분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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