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기의 원인과 결과 (협의, 재판)
- ETC.
- 2018. 4. 19.
이혼하기의 원인과 결과 (협의, 재판)
어제 머리 미용실가서 잘랐는데 어쩌죠.
무거운 주제네요. 이혼이라는 걸 하기 위해 결혼을 한 건 아니지만, 그리고 이혼을 낳는 결혼을 선택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걸 어떻게 예상하냐고요? 제 생각엔 감정에만 치우친 사랑의 결혼은 올바른 결혼 생활을 이끌어 나가게 힘들다고 봅니다. 저는 참고로 남자이고 미혼입니다. "미혼이 결혼에 대해 뭘 아느냐?" 과연 그럴까요? 모든 일에 신중함을 다하고 깊게 생각한다면 그 상황을 계속 좋게 이끌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이혼의 원인이 무엇인가요? "사랑"이라는 명분으로 결혼했지만, 결국 물질적인 것과 감정적인 것에 이기지 못해 극적인 선택 "이혼"을 합니다. 결혼은 연애가 아닙니다. 책임감을 가져야하고 변화해야 합니다. 결혼을 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무엇일까요? 여러분들은요.
우월한 유전자를 낳기 위한 인간의 본능. 외모 그리고 삶의 안락함을 줄 수 있는 물질.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자신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생각이 깊으며 목표 그리고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외모? 안락함? 따위 당장 없어도 좋은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살아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알아.."
결혼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지켜봤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친가 외가. 주변의 결혼한 지인들을 통해 말이죠. 우린 잘못된 결혼 생활을 보며, 자신의 결혼 생활을 반성하려 하지 않고 그들이 어떤 결과로 끝날지가 궁금해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결혼이란 이렇습니다.
절대 부서져선 안되는 물. "물은 부서진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결혼에 있어 이혼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말도 안되는 것을 하는 이유는 "잘못된 선택과 행동" 때문이라 생각해요. 결혼과 이혼을 생각하는 과정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러한 선택을 하지 않아야 할 배우자를 만났어야 했습니다. 아니 선택했어요 합니다.
생활력이 없는 남편, 술만 마시는 남편, 집에 늦게 귀가하는 남편,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 폭언을 일삼는 남편, 도박에 빠진 남편 그리고 집안 일에 전혀 관심이 없는 아내, 안보다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내, 돈에 집착하는 아내, 사치를 부리는 아내 등 얼마나 많은 것들이 있을까요? 이유는 어떻게든지 만들어지게 됩니다.
돈, 바람, 폭력, 심리적 요인 등 예전엔 당연한 것처럼 듣던 이야기를. 이젠 당연하지 않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가정이 있는 남자들의 행동들. 아이가 있는 아버지, 가족의 장인 가장의 행동들. 그것이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자신들이 만들어낸 허용된 규칙이라 생각하고 사시는 아버지이자 남편. 제가 본 이혼의 가장 큰 사유는 바람이라고 보고, 그걸 그냥 허용해주고 어쩔수 없이 모른 척해야 하는 아내도 말이죠. 이러한 상황들이 남편 뿐만 아니라, 아내가 할 수도 있겠죠.
변호사를 찾아가서 "위자료는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위자료를 얼마를 줘야 하나요?"라고 말...그게 최선일까요...?
그러나 관계를 개선해서 다시 잘 사는 부부들도 많습니다. 결혼 후 남편과 아내는 연애가 아니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서로에게 연인이자, 친구, 동료, 선배, 후배, 오빠, 동생이 되어 서로를 이끌어줘야 합니다. 삶의 파트너죠. 사업상 파트너를 잘 만나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삶의 파트너.
파트너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되어서", "그 사람이 꽤 돈이 많아서"라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결혼생활은 뒤틀어질 것이라 생각해요. 그러니 집에서도 그러지 말아야 합니다. "너 다~ 결혼하는데 너는 안가고 뭐하냐?" 저는 나중에 자식에게 결혼에 대해 강요하는 말은 절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야할 때가 되어서 가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8살이 되면 초등학교에 가야 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이혼을 해야 한다면, 상대방에게 무언가 뺏어오기보단 서로 간에 잘못됨을 뉘우치고 서로의 인생을 격려해주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이혼하는 것 자체가 좋지 않지만요. 저는 제 주위에 이혼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결혼하려면, 저렇게 같이 살려면 왜 결혼을 하는 것일까? 그리고 이혼을 하려면 왜 결혼을 한 것일까?"
그 때 당시엔 모르죠. 그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미래를 대비하지 않는 적당한 삶과 결혼. 저는 적당한 남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부모님을 보았고, 부모님의 결혼생활을 보았습니다. 저는 적당한 남자가 되어서 적당한 여자를 만나 적당한 결혼을 해서 적당한 결혼생활을 해서 적당한 아이를 낳아서 기르고 싶은 생각은 추어도 없습니다.
저는 제가 30대 때 과거를 후회하고 깨달은 것은 자식에겐 일찍 깨닫게 하고 싶습니다. 그게 제 꿈입니다. 그래서 성공을 해야 하고 목표를 이루어야하며 목적을 달성할 것입니다. '짱구는 못말려'라는 만화해서 짱구의 꿈은 "아빠"였다고 했습니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던게 아닐까요?
제 나이 32살. 미래에 대한 생각은 더욱더 깊고 견고해지려고 노력합니다. 성숙한 남편이자 아내가 되어야만 즐겁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그런 남편과 아내를 맞이해야만 비로소 행복한 결혼의 시작이고, 마지막 동반자를 만났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결과엔 원인이 따릅니다. 그 결과가 지금 당장 만들어낸 원인 때문이 아니라, 그 전에 수 없이 쌓여서 지금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 그 결과라는 상자는 열게 되는 순간 끝나는 것이죠. 그러나 원인을 만들지 않는다면 그 상자에 대해 알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마음이 용서할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고요. 마음이 그렇지 않다면 다음 번엔 그런 후회가 되지 않을 만남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스스로가 성숙한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분면 누군가에게 성숙한 아내이자 남편이 되어 성숙한 남편이자 아내를 다시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현실에서 이상만 생각하고 바라보는 결혼이 아니라, 현실에서 현실과 이상을 같이 바라보는 결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좋은 결정하셔서 삶을 다시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에게 깊은 흉터는 절대 남겨선 안됩니다. 마음에 말이죠. 이혼보다 더 용서할 수 없는 것이 '자식에게 흉터를 남기는 것'입니다. 부부는 사실 남남입니다. 정으로 맺어진 가족이죠. 그러나 자식은 여러분들의 DNA를 가진 핏줄입니다. 당신이 행동한대로 영향을 받습니다.
부디 좋은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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