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 모나카 먹고 반해버린 후기.jpg


찹쌀 모나카 먹고 반해버린 후기.jpg



반갑습니다.


저는 완전 채식을 지향하는 비건입니다. 비건은 2016년 4월 3일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음식 뿐만 아니라, 입는 것까지 채식을 하는 비거니즘인데요. '눈물과 미소'라는 책을 읽고, 왠만하면 식물도 아프지 않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먹는 것 말고, 화원이나 꽃집에서 파는 꽃들. 그 책엔 우리가 사고 파는 꽃들은 자유라는 대지에서 인간에게 착취되어 어두운 곳에 방치되었다가 화분이라는 감옥에 갖혀서 평생을 살아간다고 했어요. 저는 누군가에게 꽃을 선물하기 보단 땅을 사서 거기서 씨앗을 뿌려서 자유롭게 있는 꽃밭을 선물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모나카가 채식 간식으로 제가 선정해서 요즘에 푹 빠져서 있답니다.



참고로 채식형 과자 동물성분이 안들어간 과자는 꼬깔콘 고소한 맛, 조청유과, 땅콩강정, 짱구(브랜드마다 다르기에 살펴봐야 함) 등등 있습니다. 물론 아이허브에서 직구로 구입하거나 요즘은 서울에 비건 제과점들이 많이 생겨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나카. 할머니께서 자주드시던 그 과자.



짜잔! 이거 아시죠? 이게 먹기도 좋고 왠만한 과자보다 괜찮은 것 같아요. 제가 급하게 먹는 편이라서 딱딱한 과자를 먹다보면 입천장이 까지는 경우도 있어요. 여러분들도 종종 그런적 아니 자주 그런..아니 그러시죠? 모나카는 녹아요. 그리고 잘못 녹이면 입천장에 붙지만 금방 없어진답니다.




그러나 모나카의 단점이라면 "부스러기" 모르고 먹다간 난리난리 아주 난리가 납니다. 가벼워서 날라가요. 그래서 추적이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봉지 안을 살피고 한 번에 입에 툭 털어 넣어야 합니다. 입에 침이 고여요. 오늘도 근처 슈퍼에 복면을 쓰고 가서 "이 슈퍼에 있는 모나카 여기 재활용 장바구니에 다담아!"라고 외치고 싶어요. 집에 있는 애호박으로 조림을 해서 협박하는거죠. "빨리 안담으면 이 맛있는 조림을 못 먹을 줄 알아!"



으악 단팥맛입니다. 아무래도 이 포스팅이 끝나면 슈퍼를 턴업! 해야겠어요. 성분표에도 곡식(?)들이 주로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확실히 들게 하고 싶어요. 침이 고이고요.



그리고 참지 못해서 집 근처 슈퍼에서 발견해서 바로 구입해버렸어요. 맨 위에 있는 것보단 작은 사이즈지만 종류가 3가지나 있어서 정말 맛있어요. 이제 그만 쓸래요. 갈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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